프라하의 연인 시즌 1 삽화 2 에피소드 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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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파트너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던 재희는 상현이 갑자기 나타나자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짓는다. 마라톤 도중 상현은 재희의 발뒤꿈치에 묻은 피를 보자 재희를 어깨에 걸치고 뛰기 시작한다. 1등으로 골인한 두사람은 자신들도 모르게 얼싸안고 좋아하다 깜짝 놀라 떨어진다. 집으로 돌아온 재희는 혜주가 끼고 있는 반지가 상현의 반지와 똑같다는 것을 알고 경악한다. 상현을 만난 재희는 혜주를 찾지 않으면 어떻겠냐고 묻는다. 흥분한 상현은 남의 일에 참견 말라며 버럭 소리를 지른다. 재희의 집앞에서 문을 두드리려고 망설이던 상현은 문을 열고 나오던 혜주를 발견하고 하얗게 질린다. 상현 앞에선 너무나 침착하고 냉정한 모습을 보이던 혜주는 집을 나오자 마자 눈물을 쏟는다. 방황하던 상현은 한글학교에서 마지막 수업을 하고 있는 재희를 찾아간다. 재희와 함께 소원의 벽에 도착한 상현은 혜주를 떠나보내는 글을 붙인다. 재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소원의 벽에 온 영우는 재희가 상현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하자 깜짝 놀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