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는 재희에게 평생 자기 옆에서 불행하게 사는 재희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재희는 섬뜩해하고, 영우는 이때를 놓치지 않으며 자신의 제안을 거절해도 좋지만, 그 때 자신은 모든 돈과 권력을 이용해 상현을 밟아버리겠다고 말을 잇는다. 마음이 심란한 상현은 바닷가에 가서 낚시를 하다가 멀리서 들려오는 호루라기소리에 재희가 나타났음을 눈치챈다. 이어 식당으로 같이 간 둘, 이때 상현은 소주병 두껑을 따서는 재희손가락에 끼우며 자기와 결혼해달라고 청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