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처녀이지만 패션 디자이너로서 자기 일에 충실하고 감정이 풍부한 여인 상희는 알콜중독에 문란한 생활까지하는 아내와 이혼하고 딸 빛나와 살고 있는 출판사 사장 윤호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행복은 한 순간뿐 윤호는 암으로 죽게되고 말없이 상희의 삶을 지켜보며 그녀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던 기준은 상희와 빛나를 지켜준다. 한편 상희의 조카인 은영은 감각적이고 자기표현이 강한 신세대로서 고모 상희의 헌신적인 사랑과 결혼을 이해하지 못하며 조건 좋은 상대를 만나기 위해 사랑의 곡예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