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정치에 대해 잘 안다고 전제한다. 정책이나 현안에 대해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레오니 허디는 이를 비현실적인 전제라고 일침한다. 인간은 생각보다 합리적으로 행동하기 어렵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허디 교수는 인간의 ‘능력’과 ‘동기’를 그 이유로 꼽았다. 인간의 정보 처리 체계에는 한계가 있고 사람들은 그다지 동기 부여되지 않는다는 것. 그렇다면 우리가 신념을 갖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한 이 표는 어떻게 결정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