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전투에서 승리한 형님 유비에게 선물을 하고자 관우가 번성을 공략한다. 적벽대전 이후 본격적으로 유비가 승승장구하던 시기, 관우의 지휘력 또한 빛을 발한다. 번성의 낮은 지형이 비에 잠기자 육로가 아닌 배를 타고 번성에 접근하여 유리하게 싸움을 이끈다. 이 전쟁에서 조조 휘하의 장군 방덕 참살, 우금 등 보병과 기병 3만 명을 포로로 잡는 공을 세운다. 하지만 최종 승리를 거두기 직전, 조조의 묘수로 손권에 죽임을 당하고 만 관우. 팡베이천은 그 책임이 유비에게 있다고 평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