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는 우편물을 살펴보다가 준하의 카드 고지서를 보게 된다. 카드 고지서를 보고 준하가 또 다시 과부촌에 갔었다는 걸 알게 된 해미는 순재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준하는 식구들을 피해 속옷 차림으로 도망을 치는데... 한편, 좌석버스를 기다리던 민용은 버스가 막 도착하는데 커피를 사가지고 오겠다며 가버리고 민정은 버스에 앉아 불안해한다. 출발하는 버스를 세우고 겨우 올라탄 민용은 자기가 걱정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