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한 국가에서 테러가 발생해 그곳에서 인프라 개발을 하던 일본인 6명이 희생되었다. 유해 확인을 위해 현지로 가는 유족들의 케어와 유해 송환을 위해 나미(요네쿠라 료코)와 린코(마쓰모토 호노카) 등 직원들도 마닐라로 떠난다. 갑자기 아들을 잃고 넋이 빠진 다도코로 이사오(히라타 미쓰루), 남편을 잃고 세상에 홀로 남겨진 마쓰키 가나코(나카무라 구미), 결혼을 눈앞에 두고 있던 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가마쿠라 부부(야지마 겐이치, 쓰쓰이 마리코) 등 너무나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이들은 비탄에 잠긴다. 현지에서는 유해가 훼손되어 확인 작업에 난항을 겪고 고인을 만나지 못한 유족들의 분노는 갈 곳을 잃고 폭발하고 만다.